(4) 나미비아 트럭킹 3일차 - 워터홀, 코끼리 그리고 숯불 바비큐

글 • 사진 | 미뇩사마

※ 해당 포스팅은 여행 당시의 (간략하게 작성한) 일기를 옮겨놓은 글입니다. 각색되지 않은 날것의 느낌이 다분합니다. 참고하세요.😜

× 2017.08.05

캠핑장의 아침 풍경
여명이 밝아 온다, 아프리카에서의 일출


아침 5시에 일어났다. 샤워를 하고 어제 빨아놓은 빨래를 걷어왔다. 빨래를 너는 곳이 따로 있었음. 텐트를 정리하지 않고 씻고 준비만 한 채 트럭을 타고 공원 문 여는 시간에 동물구경을 하러 갔다. 대략 6시 15분쯤 트럭을 타고 나섰다. 어제 갔던 워터홀 말고 다른 워터홀에 갔는데 코끼리는 없었다. 코끼리 똥만 가득.

야생동물 구경 중인 파올로(from 이태리)
기린
타조
사자
다른 트럭킹 업체도 많다.
얼룩말
이렇게 트럭 지붕이 열린다. 이곳으로 구경 가능
코끼리 가족
각국의 트럭킹 멤버들_(1)
각국의 트럭킹 멤버들_(2)


국립공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동물을 구경했다. 코끼리는 오전에 못 보고 사자 가족을 엄청 가까이서 봤다. 얼룩말, 기린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캠프 사이트로 돌아와 늦은 아침을 먹고 점심용 샌드위치를 패킹했다. 아침과 점심은 샌드위치였다. 에토샤 국립공원 서쪽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중에 코끼리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엄청 많이.

캠프 사이트 가는 길, 하루 일정 마무리
에토샤 국립공원 서쪽 캠프 사이트
캠프 사이트 풍경, 저녁 먹을 준비 끝!
오늘 저녁 메뉴는 숯불 바비큐😘


오후 5시 넘어서 에토샤 국립공원 서쪽 캠프 사이트에 도착했다. 캠프 사이트 자리는 별로 좋지 않았다. 땅이 단단하고 건조했다. 회색 흙이 가득. 텐트는 샤워장 바로 옆이었다. 텐트를 치고 캠프 사이트 안에 있는 워터홀로 향했다. 저녁노을이 지고 있었고 코끼리 여러 마리가 물을 마시고 있었다. 카메라를 안 가지고 와서 다시 텐트에 가서 카메라를 챙겨 왔다. 굉장히 멋진 장면이었다. 모두들 숨죽여 지켜만 봤다. 레나(독일소녀, 유치원 선생님)와 은혜와 함께 텐트로 돌아오니 레이몬드(가이드)가 바비큐를 준비 중이었다.

워터홀 그리고 코끼리
오늘의 저녁 : 소시지, 돼지고기 스테이크 등등
워터홀(Waterhole) : 리얼극장


소고기 소시지와 돼지고기 스테이크가 숯불 그릴 위에서 연기를 내며 구워지고 있었다. 냄새가 끝내줬다.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고 워터홀로 다시 갔다. 이번에는 코끼리와 코뿔소 기린이 물을 먹고 있었다. 기린이 물먹는 장면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아주 멋진 장면이었다. 자기 전에 혼자 다시 워터홀에 가봤는데 그땐 아무것도 없었다. 조용한 정적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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