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10일, 인도 여행] 알고 가자 인도, 인도 여행 팁(Tip), 인도 여행 사전 준비

인도 여행 팁 썸네일



글·사진 | 미뇩사마



 딸랑 한 번, 그것도 1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인도를 경험한 나지만 그래도 처음 인도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몇 가지 정보를(제목을 팁이라 썼지만 팁까진 아니고;;;) 써 본다.



인도 열차 안 풍경+ 인도 SL등급 열차 안 풍경



 1. 인도 여행 전, 전자 비자(e-Visa) 신청하자.


 인도는 한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안되는 몇 안되는 나라다. 도착 비자도 발급받을 수 없기 때문에 여행 전 한국에서 미리 비자 신청을 하고 가야 한다. 다행히 인터넷으로 전자 비자(e-Visa)를 쉽고 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인도 전자 비자(e-Visa)


  1. 60일의 기간 동안 2번 입국이 가능한 더블(Double) 비자
  2. 신청한 비자는 문제가 없을 경우, 최대 72시간 이내(주말, 휴무일 제외) 발급이 된다.(발급 결과를 이메일로 보내주지만 간혹 오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비자 신청 후 사이트에서 상태 조회를 하자.)
  3. 비자 신청 비용은 50달러(USD)
  4. 발급이 완료된 전자 비자(이메일 또는 사이트에서 상태 조회 결과)는 출력 후 인도 입국 시 보여줌.(스마트폰으로 해당 이메일이나 사이트 조회 내용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지만 혹시 모르니 출력해 가도록 하자.)

※ 전자 비자 신청 방법 참고 사이트 : https://bit.ly/2rne7mF





 2. 여행 전, 인도 철도청(IRCTC) 및 대행 사이트 클리어트립(Cleartrip) 미리 가입 하자.


 인터넷 또는 어플(App)을 이용한 기차표 예매를 위해선 인도 철도청(IRCTC)과 클리어트립(Cleartrip)의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보통 클리어트립을 통한 예매를 많이 하는데 이때 인도 철도청 회원정보(ID, Password)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도 철도청 가입이 선행되어야 한다. 클리어트립의 경우, 인터넷 사이트 및 어플의 화면 구성이 깔끔하고 보기 편하게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가입만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기차표 예매는 큰 어려움 없이 쉽게 가능하다.



인도 철도청(IRCTC), 클리어트립(Cleartrip)


  1. 인도 철도청(IRCTC) 가입 방법 참고 사이트 : https://bit.ly/2rlquQT
  2. 대행 사이트 클리어트립(Cleartrip) 가입 방법 참고 사이트 : https://bit.ly/2jxPsZ4
  3. 인도 철도청(IRCTC) 온라인 예매는 한 달에 6번까지만 가능. 대행 사이트인 클리어트립(Cleartrip)을 통한 예매도 마찬가지. 취소 티켓도 1회 사용으로 간주되니 이동이 많은 여행자들은 온라인 예매 시 주의가 필요함.

인도 기차표 및 예매 단계

  • General → RAC → Waitlist 순서로 예매 단계가 진행된다.
  • General : 좌석 배정이 완료된 확정 티켓
  • RAC : 오버부킹 티켓으로 취소된 티켓의 자리를 우선 배정받게 된다. General 티켓이 다 팔리면 RAC로 넘어가게 된다. RAC 상태의 표는 우선 기차 탑승이 가능한 티켓으로 열차 출발 4시간전, 2시간전, 직전 또는 열차 탑승 후 차장을 통해 좌석 확정이 이뤄진다.
  • Waitlist : 대기표로 RAC 다음 단계다. Waitlist 상태로는 기차 탑승이 불가능하며, 탑승 시 무임승차가 된다. Waitlist 단계로 구입 시 앞의 대기자가 다 빠지면 자동적으로 RAC 또는 확정 상태로 변경되며 탑승 전까지 대기자가 빠지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 기차표의 등급이 높은 자리일수록 대기자가 잘 빠지지 않는다. 델리-바라나시, 아그라-바라나시와 같은 인기 구간의 경우, Waitlist(20번) 이내의 표도 대기자가 잘 빠지지 않으니 예매시 참고.
  • 딱갈(Tatkal, Emergency Ticket) : 딱깔 티켓은 일정 분량의 좌석을 남겨 뒀다가 기차 출발 하루 전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하는 티켓이다.(오프라인 오전 10시, 온라인 오전 10시 반부터 구입 가능) 일반(General) 티켓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고, 취소와 환불이 불가능하다.
  • 외국인 티켓 : 외국인들을 위해 할당된 티켓으로 기차역의 외국인 전용 창구 또는 인도 철도청(IRCTC) 사이트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일반(General) 티켓에 보다 비싸다.



인도 델리 빠하르 간지의 모습+ 인도 델리 빠하르 간지



 3. 여행자를 노리는 인도의 다채로운 사기 유형 미리미리 알아두자.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인데 인도 사람들은 속이는 사람보다 속는 사람이 더 바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게 뭔 말이야 방구야 싶겠지만 아무튼 인도에는 여행자를 상대로 한 사기꾼들이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멋도 모르고 갔다간 여행 초반부터 사기꾼들에게 돈이고 멘탈이고 탈탈 털려 여행을 망칠수가 있으니 대표적인 사기 유형 몇 가지를 미리 알아두도록 하자. 특히나 델리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필독!!



여행자를 노리는 인도 사기꾼을 조심하자!


  1. 다 그렇진 않겠지만 먼저 말을 걸며 접근하는 인도인들은 대게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보면 된다. 경계와 의심을 풀지 말자.
  2. 바라나시 가트에서 접근해 오는 자칭 가이드 및 사제들은 대부분 마지막에 기부금, 즉 돈을 요구한다. 자신은 돈(Money)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초반부터 접근을 하는 사람들도 마지막에는 대부분 기부금을 원했다.
  3. 델리의 다양한 사기 유형 참고 사이트(필독!!!) : https://bit.ly/2ri9QRw

※ 현지인과의 소통은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다. 하여 지나친 의심과 경계는 여행을 팍팍하게 만들 수 있다. 다들 아시다시피 뭐든 적당히가 중요하다.



 4. 환전은 델리에서.


 대도시일수록 환율이 좋다. 델리로 입국하는 사람은 델리 시내(빠하르 간지)에서 환전을 하도록 하자.(여행 경비는 미국 달러로 준비 후 인도에서 루피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환전 후 찢어진 지폐는 없는지, 사용이 불가능한 구권이 섞여있진 않는지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공항 환전소의 환율은 좋지 않으니 시내 들어가는 교통비 정도의 적은 금액만 환전하고 나머지는 시내에서 환전하는 걸 추천.



아그라 포트의 모습+ 아그라 포트



 5. 바나나는 천연 지사제 역할을 한다.


 인도 여행 중 가장 흔한 질병은 설사와 감기다. 소위 [물갈이]라 불리는 설사병에 걸렸을 경우 유제품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심할 경우 한국에서 가지고 간 약보단 현지 약을 추천한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한국에서 가지고 간 약은 전혀 약빨이 들지 않았다.(사람마다 다를 수 있음) 그리고 천연 지사제 역할을 하는 바나나도 설사를 멈추는 데 도움이 된다. 참고로 인도에선 바나나 한 다발이 20~30루피 정도 밖에 안 한다.(한화로 500~600원 정도)



인도 슬리핑 버스 내부 모습+ 인도 슬리핑 버스



 6. 버스도 은근 편하다.


 여행 전 한국에서 [아그라 → 바라나시] 행 기차를 Waitlist 티켓으로 구매를 했었는데 인기 구간이라 그런지 대기자들이 빠지지 않았고, 결국 슬리핑 버스로 이동을 했다.(딱깔과 외국인 쿼터 티켓도 모두 찾아 봤지만 없었다.) 추울 정도로 에어컨이 빵빵했고, 공간도 생각보다 넓어 너무 편했다. SL 등급의 열차 침대보다 훨씬 좋았다.



인도 장거리 버스


  • 여행사를 통한 티켓 구입 시 사전에 해당 구간의 티켓 가격을 알고 가면 덤탱이를 피할 수 있다. [Make my Trip]이라는 사이트 및 어플을 이용하면 해당 구간의 티켓 가격을 조회할 수 있다.(물론 예매도 가능하다.)
  • 인도의 도로 환경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승차감은 장담할 수 없다. 누군가는 10시간이 넘는 이동 시간 동안 등이 침대에 붙어있던 시간보다 공중에 떠있었던 시간이 더 많았을 정도라며 과장 섞인 경험담을 말하기도 했다.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모습+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7.  델리공항은 비행 출발 6시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인도 공항의 경우 이티켓(e-Ticket)이 있어야 출입이 가능하다.(공항 입구에서 군인들이 여권과 이티켓 검사를 한다.) 그리고 비행 출발 6시간 전부터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찍 가도 들어갈 수 없다. 델리 공항(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입구 오른쪽 끝에는 별도 대기실이 마련되어 있어 공항 입장 시간까지 대기가 가능했다. 해당 대기실도 이티켓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이 혼잡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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