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우샤미엔 센텀점] 부산에서 맛보는 샤오롱바오(소룡포), 부산와서 대만생각

# 오랜만에 찾은 부산...뭐 그대로네


오랜만이다! 부산. 구미에서 열차타면 2시간정도 거리라 쉬는 날 슬쩍(?)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이래저래 먹거리도 많고, 바다도 볼 수 있고 쇼핑도 할 수 있다. 사람구경은 덤으로... 4월부턴 회사일이 바빠질꺼 같아 3월 주말에 이곳저곳 돌아다닐려고 계획 중이다. 부산은 그 첫번째 방문지였다. 몇번 와봤던 곳이라 딱히 큰 감흥은 없었지만 오랜만에 콧구멍에 바닷바람 좀 쐬어주니 나쁘지는 않았다. 어디 놀러갈지 계획을 세운게 아니라서 부산 내려오는 열차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쬐금 검색을 했다. 도착이 딱 점심시간이어서 밥 먹을 곳부터 검색. 메뉴는 와이프가 먹고 싶다는 초밥.(부산까지와서 초밥이라니;;;) 센텀시티 근처의 맛있다는 곳을 찾아갔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문이 닫혀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망한듯...맛집이라고 되있었는데(나도 블로그를 하고있지만, 이래서 블로그는 믿을 수 없어;;) 배는 고프고 찾아간 곳은 닫혀있고...할 수 없이 근처 만두집에서 잠시 허기를 때웠다.


# 차이니즈 레스토랑 "따우샤미엔" 부산 센텀점 : 센텀시티 4번출구에서 계속 직진하면 나온다. KNN 맞은편



가게 앞에 도삭면, 빨대 만두 같은 신기한 메뉴 소개가 되어있길래 궁굼해서 들어갔다.(배도 많이 고프기도 했고) 지금의 허기를 살짝 채우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면요리는 PASS하고, 가볍게 만두만 시켰다. 신기한 빨대만두(탕빠오) 2개랑 대만에서 많이 먹었던 소룡포(샤오롱빠오) 하나를 시켰다. 샤오롱빠오는 대만 딘타이펑이랑 카오지에서 워낙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부산에서 먹는 샤오롱빠오 맛은 어떨지 상당히 궁금했다.



# 주문한 메뉴는 소룡포(샤오롱빠오)와 빨대만두(탕빠오)


음...탕빠오는 소룡포 확장버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로 맛이 똑같다. 원래 소룡포를 먹을 때 만두를 수저에 올려 만두피를 살짝 찢은 뒤 만두 속의 국물을 마시고 남은 만두를 먹는데, 탕빠오는 이게 크다 보니깐 걍 빨대를 만두에 꽂아서 만두속의 육즙을 빨아먹는 그런 거였다. 빨대로 빨아먹을 만큼 육즙도 없거니와 이래저래 먹기도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에 그냥 소룡포만 먹으면 된다. 괜한 궁금증 때문에 시켜봤는데 실망했다. 소룡포는 만두피가 살짝 두껍긴 했지만 맛은 있었다.


# 마눌님은 메뉴가 나오기 전 열심히 검색 중...다음 먹을 곳을 알아보기 위해...


# 기본 밑반찬은 요정도...


# 대만에서 먹었던 소룡포에 비해 피가 살짝 두꺼운감이 있었지만 맛은 비슷했다. 오랜만에 대만생각이~


# 궁금해서 시켰는데 실망했던 빨대만두(탕빠오)...괜한 궁금증은 주머니에 살포시 넣어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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