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와 머들러는 덤, 카누 아이스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글·사진 | 미뇩사마

[여름이니깐, 카누 아이스 미니]



 누군가는 말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고 출근하는 회사원들이 참 멋있다고. 보는 사람은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실상 당사자들은 전혀 다를 거라 본다. 현대인들에게 커피는 잠을 깨고 멈춰있던 머리를 억지로 돌려주는 물약(포션) 같은 존재다. 나 역시도 그렇다.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잠이 덜 깬 듯한 몽롱한 기분에 시달린다. 맛으로 향으로 마셔야 할 커피를 이렇게 마시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


 카누 아이스 미니(KANU ice Mini)를 샀다. 커피 샀다고 주절주절 괜한 넋두리를 늘어놔 봤다. 오늘 포스팅하는 카누 아이스도 앞서 말 한 물약 용도로 구입한 것이다. 솔직히 맛이랑 향은 잘 모르겠다.(인스턴트 커피에서 수준 높은 맛과 향을 바라면 욕심이지.) 사실 덤으로 껴주는 사은품에 혹한 것도 있다.




카누 아이스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안녕 잘생긴 공유 오빠~]



카누 아이스 미니, 텀블러와 머들러

[텀블러와 머들러]



 카누 아이스에 대한 이야기는 제쳐두고 사은품으로 뭐가 왔는지부터 살펴보자. 우리 집에 넘치는 게 텀블러니 이것도 제쳐두자. 그럼 남은 건 젓가락 같은 긴 막대 하난데... 사실 이게 갖고 싶었다. 뭐든 자기가 갖고 있지 않는 걸 원하는 법이다.


×


 '머들러'라고 부른다. 뭔가 이름이 있어 보인다. 알고 있다가 나중에 써먹으면 괜히 유식해 보일 거 같다.(까먹지 말아야지.) 휘~ 휘~ 저어주는 용도의 막대인데 끝이 동그랗게 생겼다. 얼핏 보면 커다란 귀이개 같기도 하다. 길어서 그런지 조금만 힘을 줘도 구부러졌다. 망할;;;(공짜로 주는 게 다 그렇지 뭐.)






고무 패킹된 텀블러 마개



 이제 없어 보이게 젓가락으로 안 저어도 된다. 나에겐 있어 보이는 머들러(Muddler)가 있으니깐. 텀블러도 받았는데 대충 소개하면 크기는 위(△)와 같다. 완전히 밀봉되는 마개는 아니고 음료가 나오는 부분이 뚫려 있다. 마개 테두리에는 고무 패킹이 되어있어 쉽게 빠지지 않는다. 보온/보냉은 기본! 그냥 기본적인 디자인의 텀블러가 아닌듯싶다.



[예의상 커피 사진 하나 올린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