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바시바 먹어봤니? 곰새우

 

글·사진 | 미뇩사마

[곰새우, 별미네 요거]

 

 그동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놀러 간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곰새우를 이젠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내 집 안방에서 편하게 말이다.(한국으로 유통이 된지는 한두 달 정도 된 거 같다.) 그래서 우리도 요즘 핫한 마켓컬리에서 300g짜리 곰새우 한 봉지를 주문하여 간단히 맛을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개인적으론 상당히 맛있었다. 하지만 (비릿한)냄새 때문에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듯싶다.

 

 

통통하니 귀여운 곰새우

 

 자숙(한 번 가열) 후 냉동된 상태로 배송이 오기 때문에 먹기 전 냉장해동은 필수다. 얼어있는 상태로 전자레인지를 돌리거나 찜기로 찌면 비린 냄새가 상당하니 주의해야 한다. 우린 냉장해동 후 7분 정도 찜기에 찌고, 5분 정도 뜸을 들였다. 비릿한 냄새가 살짝 올라오긴 했지만 갑각류 특유의 구수한 냄새와 섞여 그리 불쾌하진 않았다.

 


 곰새우 상태에 따라 (비린)냄새 차이가 많이 났다.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곰새우보다 두번째 네이버 쇼핑에서 구입한 곰새우에서 좀 더 냄새가 많이 났다. 찜통을 열었을때 올라오는 냄새가 확연히 달랐다. 결론은 곰새우도 뽑기라는거.

 

곰새우 알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쫀득이는 식감의 알은 상당히 별미다. 생긴 거랑은 달리 껍질이 잘 벗겨져 먹기 너무 편했다. 맥주 안주로는 그만인 듯.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신선한 녀석으로 먹으면 또 얼마나 싸고 맛있을까 싶어 러시아 현지 가격을 검색해 봤는데 가격은 싸지 않았다. kg에 5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가격이었다.(참고로 한국은 500g에 17000원대로 형성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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